[뜨는 애완동물④] 슈가글라이더

남들보다 독특한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한 뜨는 애완동물 시리즈, 네번째 주인공은 바로 `슈가글라이더`다.

조금은 낯선 이름의 슈가글라이더는 겉모습은 우리와도 친숙한 하늘다람쥐와 비슷하다. 하지만 하늘다람쥐와는 다른 동물로, 하늘다람쥐는 포유류며 슈가글라이더는 유대류에 속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유대하늘다람쥐`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네이버 카페 슈가글라이더 사랑 카페는 회원수가 1만명을 넘어설 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이다. 몸길이 14~18cm, 꼬리길이 17.6~19cm로 작고 앙증맞은 외모로 햄스터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슈가글라이더는 눈이 크고 애교가 많아 사람과 빨리 친해진다. 하지만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에는 주로 잠을 자고, 밤에 활동을 한다. 자고 있을 때 일부러 깨우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깨어 있을때만 만지는 것이 좋다.

또한 몸집이 작은 만큼 잘 숨고 날아 다니기 때문에 별도의 케이지를 마련해 내부 환경을 슈가글라이더가 잘 지낼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주면 관리가 좀 더 용이해진다.

`슈가`라는 이름만큼이나 단 것을 좋아하고, 잡식성이기 때문에 아무거나 잘 먹지만 견과류는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이마와 배쪽에 취선이 있어 냄새가 나는데, 바닥에 깐 톱밥을 자주 갈아주고 평소 자주 목욕을 시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냄새가 심해지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여운 외모 때문에 아이들을 위해 부모님이 많이 구입해 주지만, 아이들이 키우기에는 조금 난이도가 있는 애완동물이기 때문에 잘 돌볼 수 있는지를 고려하고 전문분양업체를 통해 분양받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