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류승수 아궁이 담당 노예 등극 "촬영인데도 외로웠다"

입력 2014-11-14 22:53  


`삼시세끼` 류승수가 게스트로 방문해 새로운 노예로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게스트 류승수가 새로운 게스트로 방문하였고 이서진의 꾐에 넘어가 아궁이 불을 때며 고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오는 밤 도착한 류승수는 오자마자 진상손님의 매력을 힘껏 발산했다. 학교간 택연의 빈자리가 외로워 몸서리치던 이서진은 류승수의 등장에 싫은 척 문고리를 잡고 들여보내주지 않는 척하면서도 웃음을 지으며 반겼다.

류승수는 집에 들어가자마다 “피곤하다”를 연발하며 침대에 눕는 진상손님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을 선보였다. 이어 “바닥이 왜 이렇게 차가워”, “먹을 것 좀 내와봐”등의 불평과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의 지니어스 ‘서지니어스’는 웬일로 순순히 시키는 일을 하는 류승수를 노리고 “불 잘 피워?”라고 물으며 김광규에게 시켰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아궁이 불피우는 일을 맡겨 웃음을 선사했다.


류승수는 머리에 두건처럼 수건을 뒤집어쓴 채 아궁이 앞에 누워있다시피 한 독특한 자세로 불을 피우는데 열중했다.

또한, 다음날 역시 류승수는 체념한 듯한 표정으로 마당 한가운데서 가마솥을 올려놓은 아궁이에 불을 때우게 되었고 그 옆에서 이서진과 옥택연이 번갈아 가며 훈수를 두며 결국 새로운 노예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류승수는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내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다, 그런데 방송하면서 이렇게까지 외로운 적은 처음이다"고 털어놓으며 고즈넉한 삼시세끼의 밤에 대해 털어놓았다.

류승수 역시 이전 게스트인 김광규와 마찬가지로, 대접받아야 하는 손님임에도 불구하고 내내 일하는 듯한 모습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앞서 제작진은 "사실 류승수가 이서진의 꾐에 넘어갔다. 불을 잘 피우느냐는 이서진의 말에 류승수가 자신 있게 `잘 피운다`고 대답했다가 그만 `아궁이 지옥`에 빠지게 된 것"이라며 "이서진과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며 인연을 쌓은 류승수가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의 구박 아닌 구박을 견디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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