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사과글 '실랑이 하지 않았다'

입력 2014-11-14 23:14   수정 2014-11-14 23:28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강하게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 (사진=노홍철 SNS)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강하게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글을 올렸다.

노홍철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홍철입니다. 먼저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노홍철은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소속사가 없는 관계로 기자 분들의 연락에 일일이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노홍철은 전날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로부터 강제 채혈을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음주 측정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나 제가 음주운전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최대한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습니다"라며 "더군다나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강하게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호흡 측정이 아닌 채혈 검사를 한 것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검문 중이던 경찰에게서 음주 측정 방법들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와 의논 끝에 채혈 검사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음주 운전을 한 저의 잘못임을 알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질책과 처벌이라 하더라도 변명이나 부인하지 않고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사과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사과글, 아 마음이 착잡하다"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사과글, 그랬었구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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