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김, 연장끝 9년만에 우승<LPGA>

입력 2014-11-17 08:42   수정 2014-11-17 09:35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30·한국명 김초롱)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을 다시 밟았다.

9년만의 쾌거다.



크리스티나 김은 17일(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클럽 데 골프 멕시코(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5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크리스티나 김은 펑산산(중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펑산산은 이날 보기는 1개만 적어내고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아내며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크리스티나 김을 따라잡았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 첫번째 홀에서 둘은 나란히 파를 기록했으나, 2번째 대결에서

크리스티나 김은 파를 기록, 보기를 한 펑산산을 따돌리고 어퍼컷 세리모니로 우승을 자축했다.

크리스티나 김은 나흘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리며 2005년 미첼컴퍼니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이후 9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4년 롱스드럭스챌린지 우승을 포함, 개인 통산 3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11세에 골프를 시작한 크리스티나 김은 미국과 유럽 대표팀의 국가대항전인 솔하임 컵에

세 차례(2005년, 2009년, 2011년) 출전하는 등 활약하며 쾌활한 모습을 보였으나 2010년 무렵 우울증에 빠지면서 부진의 시기를 보냈다.

2012년에는 퀄리파잉스쿨을 치러 최고 기록이 숍라이트 클래식 49위에 그칠만큼 침체했지만, 이날 우승으로 밝게 웃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날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인비는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2년 연속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올해의 선수 포인트 9점을 보태 226점을 쌓으며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229점)와의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루이스는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해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둘의 대결은 이번주 2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내며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을 받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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