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나도 업둥이” 반효정, 유전자 검사 제안

장씨가 현수에게 유전자 검사를 제안했다.

11월 1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85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에게 유전자 검사를 제안하는 장씨(반효정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현수는 장씨가 가지고 있던 실종미아전단지 속 아이와 자신이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민 끝에 현수는 장씨에게 “그 아이 누가 잃어버린 아이냐”라고 물었다. 장씨는 “주나 엄마가 잃어버렸다”라고 말했다. 현수는 아이를 잃어버린 이유가 궁금했고 장씨는 “남의 집 업둥이로 들어갔다고 해서 찾는 것을 포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현수는 혼잣말처럼 “나도 업둥인데. 저도 업둥이었대요”라고 말했다. 장씨는 현수와 세란(유지인 분) 사람의 인연이 무언가 예사롭지 않다고 느낀 모양이었다.

장씨는 현수에게 “미아전단지 속에 있는 아이가 혹시 은현수씨는 아닌지 확인해 볼 생각이 없느냐”라고 물었다.

현수는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라고 부탁했다. 장씨는 자기의 초조한 마음 때문에 현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미안해했고 현수는 키워준 어머니 순정(이상숙 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싶었다.

현수는 장씨에게 “그 아이 대표님 아이라고 했죠?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알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장씨는 “누가 훔쳐갔다. 훔쳐놓고 막상 키우려니까 힘들었는지 남의 집에 버렸다고 들었다. 그 일 이후 세란이는 인생은 멈췄다. 30년 동안 아이만 찾아다녔다”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