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후강퉁 첫날…외인 '매도'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17일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19포인트, 0.37% 하락한 1937.9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6억원 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과 86억원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날 홍콩 증시와 상하이 증시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시행돼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75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비스업과 은행,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유통업 등이 1% 안쪽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섬유의복과 건설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기계 등은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등이 1% 안팎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상장 첫날 14% 가까이 하락한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날도 3%대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과 POSCO,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강세입니다.

코스닥지수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8포인트, 0.09% 오른 542.4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모든 투자자가 소폭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IT 부품, 인터넷, 건설, 섬유/의류, IT H/W 등은 강세,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제약, 기타서비스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동서, 이오테크닉스가 1%대로 하락하고 있고, 컴투스와 메디톡스는 2%대 내림세입니다.

다음과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원익IPS, 서울반도체 등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101.40원을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