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이시영, 엄태웅·이수혁 향한 두개의 사랑

입력 2014-11-19 09:41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이 주연배우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의 미묘한 관계를 담은 포스터를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를 살펴보면 엄태웅(장희태 역)과 이시영(김일리 역), 이수혁(김준 역)은 모두 소파에 앉아 미묘한 삼각 구도를 연출하고 있다.

엄태웅과 손을 잡고 있는 이시영이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이수혁의 손을 잡고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 두 사람의 옆에 있는 엄태웅은 쓸쓸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시영이 엄태웅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꼭 잡고 있어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희태(엄태웅 분)와 준(이수혁 분)을 동시에 사랑하게 된 일리(이시영 분)의 두 개의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다. 일리에게 준이 열정적인 첫사랑처럼 다가오지만 그럼에도 희태와는 떨어질 수 없는 운명 같은 관계를 지속하게 되는 것”이라며 “포스터 속 ‘모든 사랑에는 일리가 있다’는 문구 역시, 세 사람의 사랑에는 각자 나름대로의 일리가 있다는 것과 동시에 그들 모두의 사랑에 ‘김일리’라는 인물이 있다는 이중적인 뜻이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 사람의 캐릭터를 표현한 개별 포스터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엄태웅은 씁쓸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극중 아내의 사랑을 지켜봐야 하는 남자인 장희태의 마음을 사진 한 장만으로도 절절히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시영은 미안함과 복잡함이 섞인 얼굴로 정면을 바라보며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자인 김일리의 이미지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으며, 이수혁 역시 무표정한 얼굴이 더욱 매력적인, 여자에게 처음으로 설렘을 느끼게 된 남자 김준을 잘 보여주고 있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 제작 케이팍스)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 분)와 첫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분),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 분)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2월 1일(월)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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