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人]"중국에 직접 광고하세요" Hythink 메이지 허 대표-바이두 리앙 쩡 부총재

입력 2014-11-19 11:48  

10여년 전만 해도 중국에 한국 광고를 한다는 것은 별나라에 하는 광고와 맞먹는 생소함이었다. 그러나 중국에 초고속 인터넷이 깔리고, 중국인들이 한국 곳곳을 찾아드는 2014년에는 결코 그렇지 않다. 한국 기업과 제품을 사랑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소비자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사실을 입증한 자리가 1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중국 인터넷 광고 분야의 선두주자 `HYLINK`의 서울 지사 `HYTHINK`의 오프닝 파티였다. HYLINK는 온라인 광고대행사로, 중국 내 점유율 1위 포털 바이두의 온라인 광고를 총괄하고 있다. 서울 지사 HYTHINK의 설립으로, 앞으로 한국 기업은 바이두에 직접 온라인 광고를 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얻을 전망이다.

이날 행사의 주최자인 HYTHINK 총괄 대표 메이지 허(Maisie He, 첫 번째 사진, 이하 H)와 바이두 부총재 리앙 쩡(Liang Zeng, 두 번째 사진, 이하 Z)을 한 자리에서 만나 중국 온라인 광고 시장의 본격 한국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두 사람과의 일문일답이다.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하려면 먼저 그 특성을 알아야 할 것 같다. 한국 내의 온라인 광고와 중국 내 온라인 광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Z: 소비자와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의 규모가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온라인 광고 또한 실행하기 어려운 점이 더 많다. 때문에 HYLINK와 같은 전문 대행사가 필요하다.

H: 우리는 수 년간 그에 대한 연구와 성과를 내 왔다. 한국 기업들 또한 HYLINK와 같은 회사를 통해 복잡하고 규모가 큰 중국 시장에 대응할 수 있다.

-바이두는 HYTHINK의 한국 지사 활동과 어떤 관련을 맺게 되는가?

Z: HYTHINK는 에이전시(agency, 대행사)로서, 바이두는 미디어(media, 매체)로서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이다. 일단 HYTHINK가 한국에서 자리를 잡기를 바란다. 우리가 광고 매체를 제공하게 되기는 하지만, 바이두가 특별히 HYTHINK를 지원하거나 돕는 관계는 아니다. 바이두는 한국에서의 모든 광고 요청을 HYTHINK를 통하여 하는 관계이다.

-HYTHINK가 바이두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광고는 어떤 종류인가?

H: 중국인들은 한국의 관광 산업이나 쇼핑, 성형에 아무래도 관심이 많다. 이미 중국과 한국은 이 분야에서 서로 최대의 교류국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런 분야에서 먼저 접근하는 것이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인들이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한류`의 역할이 컸다고 보인다. 하지만 한류 붐에 대해 반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 붐을 지속하기 위해서 한국 기업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Z: 과거에는 TV가 가장 파괴력 있는 미디어였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이 TV를 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누구나 알겠지만 인터넷을 하거나 휴대폰을 쳐다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한류 또한 이런 미디어를 이용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요즘 중국의 10~20대 또한 인터넷과 함께 성장했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하여 모바일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적극적인 타깃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류의 지속도 어려울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바이두에 온라인 광고를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히 궁금할 것 같다.(웃음)

H: 충분히 그럴 것이다. 하지만 잘라서 말하기 어렵다. 광고의 클릭 수에 따라서 비용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 온라인 광고의 특성이 그렇다는 것은 다 알지 않는가? 또한 한국의 광고비 기준과 중국에서의 광고비 기준이 다르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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