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장기하, 재벌설 해명 “작은 기업 운영하시는 아버지..물려받을 생각 없다”

입력 2014-11-20 09:10  


장기하가 재벌설을 해명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장기하는 실제로 부잣집 아들인데 가난한 척 코스프레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부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어렵게 자라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김국진은 장기하가 부잣집 아들인데 가난한 척 코스프레 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어떻게 된거냐 물었다.

장기하는 당황했고, 김구라는 아버지께서 어떤 일을 하시냐 물었다. 장기하는 작은 기업을 운영하고 계신다고 말하자 규현은 “중소기업?” 라 말하며 궁금해했다.

김구라는 그렇다면 하시는 업종은 어떻게 되는지 물었고, 장기하는 제조업 중에서도 밸브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밸브면 탄탄한건데~” 라 말했고, 장기하는 오히려 엄청난 부자일 것이다 라는 소문이 나기도 했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그래도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장기하는 그런 와중에 ‘싸구려 커피’로 데뷔를 하게 되면서 “사기치는 거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규현은 장기하를 처음 봤을 때 “당연히 우리와 같은 사람인줄” 알았다며 뭔지 모르게 장기하에게 한 방 먹였고, 김구라는 뜬금없이 규현의 어머니가 커피숍을 한다고 밝혔다.


규현은 발끈해서는 “싸구려 커피 아니에요! 값 싸고 좋은 커피”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장기하에게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을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장기하는 사업을 하는 쪽으로는 재능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장기하는 회사에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경험도 없는데 아들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물려받아서 평생 일궈오신 일을 그르치면 안 된다며 효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장기하는 자신의 일이 있고 좋은 음악을 계속해서 만들고 싶다고 말했지만, 윤종신과 김구라는 장기하가 그런 사람(?)인줄은 몰랐다며 의외의 배경에 놀란 듯 했다.

한편 장기하는 최근 시트콤 연기를 했는데 힘들면서도 정말 재미있었다며 스스로 연기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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