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년만에 상승세 전환··중대형·수도권 약진

입력 2014-11-20 09:47  

지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올해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지방이, 주택형별로는 소형이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작년에 비해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가격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1월 현재 전국의 아파트값은 작년 말 대비 2.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3.79%, 0.13% 하락했으나 9·1부동산 대책 등 최경환 부총리 취임 이후 이어진

강력한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통상 12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지만 11월 현재까지의 상승세를 감안할 때

연간 2% 초반대의 오름폭이 유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 1.57% 하락했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값은 올해 1.9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아파트값은 11월 현재까지 2.05% 상승, 2009년(5.88%) 이후 처음 오름세로 돌아섰다.

경기도 역시 2009년에 1.24%가 오른 뒤 2010년부터 4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1.72%로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3.32% 올랐던 지방은 올해도 3.42%의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대구시가 8.8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충청북도가 6.46%로 두번째로 상승폭이 컸고, 경상북도가 4.55%, 충청남도 3.91%, 광주광역시가 2.91%로 뒤를 이었다.

주택형별로는 주로 소형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국 기준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값이 3.41%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

60∼85㎡ 초과 2.58%, 85㎡ 초과 중대형이 1.46%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경우 60㎡ 이하가 3.05%로 가장 많이 올랐고, 60∼85㎡가 2.15%, 85㎡초과가 0.96%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중대형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용 60㎡ 이하는 지난해(2.07%)보다 올해 상승폭이 1.33%p 더 커졌지만

지난해 2.4% 하락했던 85㎡ 초과 중대형의 경우 올해 상승 전환하며 작년대비 3.85%p가 움직였다.

서울시 역시 전용 60㎡ 이하의 상승률 지난해 0.54%에서 올해 2.66%로 가장 많이 올랐지만,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지난해 -3.81%에서 올해는 1.42% 상승하며 작년대비 변동폭이 5.23%p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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