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상장 통해 글로벌 도약"

글로벌 PI 필름기업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SKCKOLONPI)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합니다.
우덕성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PI 필름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화학 소재 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우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기기의 고성능화·고집적화로 발열문제가 중요해지면서 방열 시트용 PI필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현재 PI필름을 대체할 만한 다른 화학소재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향후 전기자동차나 풍력발전, 태양열발전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합작해 지난 2008년 설립한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PI필름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PI필름은 내한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첨단 고기능성 화학 소재로 우주항공(우주선·비행기·인공위성)·전자기기(스마트폰·태블릿PC·데스크톱PC) 등에 사용됩니다.
현재 PI필름의 시장 규모는 9,240억원 수준으로 오는 2017년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이 90%를 넘길만큼 독보적이며 세계 시장점유율은 2위에 올라섰습니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가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은 공모자금을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600만주,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약 3000만여주입니다.
공모희망가는1만2500원~1만5000원으로총 공모규모는 약 2000억~2400억원입니다.
이번 달 19일과 20일에 걸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합니다.
26일과 27일에는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8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