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명성욱의 모멘텀투자] - 엔저 현상 심화.. 국내증시 `부담`
명성욱 웰스에셋 대표
엔저 현상이 가파르게 심화되고 있다. 엊그제 발표한 일본의 3분기 GDP가 감소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세율 인상은 연기를 결정했다. 또 구로다 총재가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런 전반의 흐름 속에서 엔화의 약세는 굉장히 가파르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원화의 약세도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엔저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우리가 힘겨운 모습이다.
오늘 장중에 발표된 중국의 HSBC PMI지수가 전망치, 이전치보다 안 좋게 나왔다. 그래서 우리 시장 투자에 어려운 흐름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장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 시장은 최근에 수급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 금년도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계 자금이 가장 많이 순매수가 됐고, 엔 캐리 트레이드 성격의 일본계 자금이 6개월 연속 순매수 규모가 제법 들어오는 모습이다. 이런 자금은 내년도에도 전개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중국 자금도 상당히 들어오고 있다.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지금 외국인의 수급 구조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철강, 건설 등 전반적으로 순환매적으로 한 단계 뜬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들어가긴 어렵겠다. 강세를 보이는 종목을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조정 받는 주식으로 선별을 하면 투자가 안정적으로 전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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