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 서정희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이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20일 오전 11시 4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형사3단독 법정에서는 손주철 판사 심리로 아내 서정희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세원에 대한 1처 공판이 열렸다.
이날 서세원은 "당시에는 다리를 끌고 간 것은 큰 폭행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서세원은 "다만 아무도 없는 곳에 끌고 가 목을 졸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아내가 자리를 뜨려고 해 이를 저지했을 뿐 목을 조른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다리를 붙잡아 끌고 가는 등 폭행으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후 서세원은 지난달 상해죄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수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이 같은 혐의로 서세원을 경찰에 신고했던 서정희는 같은 달 13일 서울가정법원에 서세원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또 지난 7월 초에는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다음 재판은 내달 11일 오전 11시20분에 열린다. 재판부는 사건 현장에 있던 매니저와 교회 간사를 증인으로 신청한 서세원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혐의 일부 인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세원 서정희 폭행 혐의 일부 인정, 큰 폭행 아니라고?", "서세원 서정희 폭행 혐의 일부 인정, 대박", "서세원 서정희 폭행 혐의 일부 인정, 충격적이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혐의 일부 인정, 무섭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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