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한글 편지 최초 공개, 어린 왕세자의 필체에 담긴 따뜻한 마음

입력 2014-11-21 19:39  


조선 22대 국왕 정조의 한글 편지가 최초로 공개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조가 원손 시절부터 재위 22년까지 큰외숙모인 여흥 민시에게 보낸 편지 등을 모아 만든 `정조어필한글편지첩` 전체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18세기 왕실 관련 한글 필사본 세 편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도록 현대어로 풀어 쓴 `소장자료총서`를 21일 발간한다. 대상 자료는 `정조어필한글편지첩`, `곤전어필`, `김씨부인한글상언`이다.

현재 원문이 공개된 수백 점의 정조 편지들은 대부분이 한문 편지다. 이중 한글 편지 가운데 실물이 남아 있는 것은 `정조어필한글편지첩`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시대 한글 편지 가운데 어린이의 필체로 쓰인 편지는 매우 드문 것이며, 편지를 쓴 주인공이 바로 조선의 22대 왕 정조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정조가 숙모 여흥 민씨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에는 `서릿바람에 기후 평안하신지 문안 알고자 합니다. (큰외숙모님을) 뵌 지 오래 되어 섭섭하고 그리웠는데 어제 편지 보니 든든하고 반갑습니다. 할아버님께서도 평안하시다 하니 기쁘옵니다`라는 내용의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물관은 28일 오후 2시 박물관 강의실에서 ‘조선 후기 왕실 관련 한글 필사본의 한글문화사적 해석’을 주제로 학술모임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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