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장에게바란다③] 후보자 4인, 1위 가치 '금융범죄예방'

입력 2014-11-26 14:51   수정 2014-11-27 15:33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꼽히는 인사들은 신임회장이 추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금융범죄예방`을 꼽았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가 1위로 선정한 `대국민 신뢰회복`, 현직 지주회장과 은행장이 뽑은 최고가치 `금융규제 개혁`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국경제TV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전현직 금융리더 22명에게 신임회장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현 은행권의 문제점 등 두가지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설문대상에는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 4인의 회장후보가 포함됐습니다. 내정설이 돌았던 하영구 전 시티은행장은 설문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설문문항은 주제당 10가지로 각 문항당 5가지 척도(매우크다, 크다, 보통이다, 적다, 매우적다)로 중요도를 표시하는 방식을 차용했습니다. 이후 결과취합은 `매우적다`에 1점을 배정했고 척도가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1점씩 추가해 `매우크다`가 5점 만점이 되도록 했습니다.
*후보자 설문 1위 `금융범죄예방`
4인의 후보 전원은 1위로 꼽힌 `금융범죄예방`이 중요하다 답했습니다. 후보 가운데 3명은 중요도가 `매우크다`, 1명은 `크다`로 답해 가장 높은 평균점수인 4.7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지배구조 개선`과 `가계부채축소`가 평균점수 4.5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후보별로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엇갈렸습니다. 이종휘 이사장은 `대국민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고. 김용환 전 행장은 `지배구조개선`을 꼽았습니다. 이외에도 조준희 전 행장과 윤영로 전행장은 `가계부채축소`와 함께 `글로벌역량강화`와 `보신주의타파`를 각각 가장 중요한 가치로 선정했습니다.

후보자들은 금융당국 및 현직 지주회장, 은행장과 추구하는 가치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당국자와 현직CEO가 각각 1위로 뽑은 `대국민 신뢰회복`과 `금융규제개혁은`은 공동 4위를 기록했습니다. , `
다만 이종휘 이사장은 두 항목을 1,2위로 꼽아 당국자 및 현직CEO가 추구하는 연합회장에 가장 가까운 후보로 나타났습니다. 김용환 전 행장은 그가 1위로 꼽은 `지배구조개선`이 금융당국 순위 2위로 나타나 당국의 입장에 근접한 가치를 가진 후보로 평가됐습니다.
이종휘 이사장은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영업문제 개선이 우선"이라며 "금융사 이익에만 치중된 상품을 만들고 영업하는데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은행에 이익이 많은 순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권하는 행태가 없어져야한다"며 "이런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해 KPI지표를 단순화시키고 실천사항에 포함시키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용로 전 행장은 기타의견으로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설문조사응답자 총 22명-가나다순>
김용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김진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상 현 금융당국 관계자 5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웅원 KB금융지주 부사장 (회장 직무대행 역임)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상 현 금융지주CEO 4인)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
김주하 NH농협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박지우 KB국민은행 부행장 (행장 직무대행 역임)
박진희 씨티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이상 현 시중은행 CEO 8인)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이종휘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김용환 전 수출입은행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
(이상 전현직 금융기관/감독기관CEO 5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