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양반들이여, 상것들을 이기고 싶다면 붓을 들라!

입력 2014-11-25 01:27   수정 2014-11-25 02:11


`비밀의 문` 전국환이 문을 활짝 열었다.

11월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에서는 이종성(전국환)이 문을 열고 평민들을맞이하는모습이 그려졌다.

이종성은 평민들을 불러 들인 책임, 그 책임이라도 자신이 지게 해달라고 이선(이제훈)에게 부탁했다. 자신이 살아남은건 오직 저하를 지키기 위해서였다면서. "저 문만은 소신이 열게 해 주십시오, 이 늙은이의 마지막 소원입니다. 저하" 너무도 완고한 그의 태도에 이선은 어렵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문을 활짝 열었다. "모두들 들어오시오. 응시를 원하는 자들에게 모두들 기회를 주겠소" 목숨을 건 외침이, 그리고 흘러나오는 그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우렁찼다. 이선은 그와 눈이 마주치자 그의 충심에, 민심에, 감복했다. 이선은 울면서 웃고 있었다.

한편 격쟁(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임금이 행차하는 길에 가서 징이나 꽹과리를 쳐서 임금에게 하소연하는 제도)이 일어났단 소식을 들은 영조(한석규)는 당황했다. 그 시각, 이선은 격쟁하는 이들의뜻이 간곡하기에 그 청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고 고했다. 그러나 먼저 앉아 있던 양반들은 동의할 수 없다며 일어섰다. 그들은 왜 상것들과 함께 시험을 봐야하는거냐며 반발했다.

그때 민백상(엄효섭)이 나타났다. 그는 지금 이게 무슨 소란이냐며 다그쳤다. 민백상 대감은 저들을 물리칠 자들은 자신들이 아니라 그대들이라고 했다. 양반들이 상것들에게 질까봐 두렵냐면서. 그러면서 아니라면 붓을 들고 저들이 범접할 수 없는 훌륭한 답을 쓰라고 했다.

민대감이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두들 알고 있었다. 암묵적이지만, 민대감 역시 평민들에게도 과거를 볼 기회를 주는 데 동의하고 있었다. 상민들의 얼굴엔 옅게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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