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머리 부분 소실된 상태...왜?

입력 2014-11-26 18:17  



강릉에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의 귀부를 발견했다.

26일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강릉 굴산사지 제3차 발굴조사에서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비석의 귀부(龜趺·거북 모양으로 만든 비석 받침돌)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강릉 굴산사지의 역사적 가치 구명과 정비·복원을 위한 목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릉 굴산사(?山寺)는 신라 하대 9대 문파로 형성된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굴산문(?山門)의 본산으로, 지난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의 주신(主神, 대관령국사성황)인 범일국사(梵日國師, 810~889년)가 신라 문성왕 13년(851년)에 창건한 영동 지역 선종(禪宗)의 중심 사찰이다.

이번에 발견된 귀부는 머리 부분이 결실된 상태로, 너비 255cm, 길이 214cm, 몸통 높이 93cm의 크기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 귀부는 3중으로 된 육각형의 귀갑(龜甲, 거북의 등딱지)과 치켜 올라간 꼬리, 뒷발가락이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조각돼 있다. 또한 몸통의 중앙에는 비신(碑身, 비문을 새긴 비석의 몸체)을 세웠던 비좌(碑座)가 마련돼 있고, 그 둘레는 구름 문양으로 장식돼 있다. 뿐만 아니라 귀부 주변에서는 글자가 새겨진 비신 조각도 발견됐다.

강릉 굴산사지에서는 1978년도에 `명주도독(溟州都督)`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신 조각이 지표조사 시 수습된바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비신 조각과는 암질과 글자체에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개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강릉 굴산사지에서는 1978년 `명주도독`(溟州都督)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신 조각이 지표조사 시 수습된 바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비신 조각과는 암질과 글자체에 차이가 있어 서로 다른 개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7일 오후 1시 30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어 제3차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신기하다",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머리 부분 소실됐네",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머리 어디로 갔을까", "강릉 고려 시대 귀부 발견, 귀부 뜻이 그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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