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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군 시절 팬의 간절한 외침 외면했던 사연은? "에이핑크 때문에"

입력 2014-11-28 17:58  


록밴드 버즈가 재결합 후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8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버즈가 Y-STAR ‘식신로드’에서 군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민경훈은 “군 시절 마음을 설레게 한 걸그룹이 누구냐”는 정준하의 질문에 “군악대 시절 에이핑크가 왔다. 당시 선후임 모두가 무대를 향해 달려갔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차마 함께 뛰어가지 못했냐”라며 안타까워했지만, 민경훈은 주저 않고 “바로 뛰어갔다! 그 자리에 있던 소녀 팬이 ‘오빠는 가지 마요’라며 간절하게 말했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또 “가수 테이와 군대 가기 전 앨범을 교환하며 ‘군대가자’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테이가 ‘먼저가’라고 답을 했다. 그런데 진짜 테이가 후임으로 들어와 농담으로 나눈 메시지가 현실이 되었다”며 테이와의 군대 일화도 털어놓았다.

민경훈이 전하는 군대 에피소드는 오는 29일 낮 12시 Y-STAR ‘식신로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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