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Luv’, 소리바다 주간차트 1위…걸그룹 자존심 지켰다

입력 2014-12-02 09:37  



실력파 발라드 가수들이 강세였던 음원시장에 오랜만에 에이핑크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걸그룹 자존심을 지켰다.

2일 온라인 음악 포털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는 “에이핑크 ‘Luv’가 11월 4주차(11월 24일~30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uv’는 상큼한 요정에서 여인으로 성숙해 가는 에이핑크만의 아련한 감성을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곡으로 댄스곡이지만 슬픈 느낌이 느껴지며 단순히 멤버들의 가창력뿐만 아니라 한층 깊어진 곡 해석 능력을 엿볼 수 있다. 같은 앨범 수록곡 ‘Secret’ 도 14위를 차지했다.

감성 발라드 가수들의 강세 또한 여전하다. 단 한 곡 발표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박효신 ’HAPPY TOGETHER’은 2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지난주 1위를 차지한 토이 ‘세 사람’이 3위를 차지했다.

‘K POP스타’ 시즌4 첫 회 등장에 화제를 몰고 온 참가자 이진아의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는 7위를 차지했다. ‘나무’를 발표하며 8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버즈는 대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12위에 올랐다.

무려 38계단 상승하며 16위를 차지한 EXID ‘위아래’는 곡 발표 3개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상의 직캠 영상 덕분에 주목 받고 있다.

그 밖에 홍진영 ‘산다는 건’ 17위,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히든싱어의 힘입어 재조명 받으며 19위를 차지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감성 발라드 곡들이 주도했던 음원차트에서 에이핑크가 1위를 차지해 존재감을 입증하고 걸그룹의 자존심도 지켰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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