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앤 사망, 작곡가 김형석 "아직도 길을 찾고 있을텐데"

가수 죠앤(본명 이연지)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2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죠앤은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고, 2일 26세의 나이로 끝내 생을 마감했다.

죠앤은 `제2의 보아`라 불리며 뛰어난 가창력과 인형같은 외모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소속사와의 분쟁에 휘말려 가수활동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죠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세리토스 카운티에 거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2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 예선장에 등장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당시 죠앤은 빅마마의 `체념`을 열창했으나 아쉽게 탈락해 아쉬움을 안겼다. 죠앤은 "잘했어야 하는데, 가족들한테 미안하다"라고 하며 탈락 소감을 전한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죠앤의 사망에 그를 가수로 키운 작곡가 김형석이 안타까운 마음을 보였다. 김형석은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직도 길을 찾고 있었을텐데.. 좀 더 보듬어주지 못 했던 미안함이 아픔으로 가슴에 박힙니다"라고 슬픔을 전했다. 김형석은 "미소가 예쁘고 착한, 여지껏 내가 본 아이 중 가장 재능이 넘쳤던 아이였습니다. 잘가 죠앤. 그곳에서 편히 쉬렴.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죠앤은 14살이던 2001년 김형석에게 발탁돼 가요계에 데뷔, `퍼스트 러브` `순수` `햇살 좋은 날` 등을 잇달아 히트 시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죠앤 사망, 꽃다운 나이에", "죠앤 사망, 하늘에서 행복하시길", "죠앤 사망, 슬프네요", "죠앤 사망, 갑자기 사망이라니", "죠앤 사망, 편히 쉬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net `슈퍼스타K`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