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은광여고,수능 만점자 4명 비결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가 한 학교에서 다수 배출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한 입시전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이날 오후 10시 기준 파악된 수능 만점자는 모두 29명.

특히 대구 경신고가 재학생 수능 만점자 4명을 배출했다. 대구시교육청 측은 "한 학교에서 수능 만점자가 4명이 배출된 것은 대구 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또 서울 은광여고에서도 재학생 3명의 수능 만점자가 집계됐다. 여기에 졸업생 1명을 포함하면 모두 4명. 경기도 성남시 분당 중앙고에서도 재학생 2명, 졸업생 1명 등 모두 3명의 수능 만점자가 나온 상태다.

수능 만점자 수는 각 학교별 재학생 및 졸업생 집계에 시간이 걸려 변동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편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대구 경신고등학교는 이전부터 지역에 소문난 명문고로 지난 2013년에는 일반고 과정을 밟아온 학생들 16명을 서울대에 보내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대구 경신고가 이처럼 큰 학업 성과를 낸 원인으로 면학 분위기, 다양한 체험 활동 등이 꼽혔다. 대구의 강남으로 통하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것도 좋은 성과를 얻는데 한 몫을 했다는 평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학교에서 만점자 4명이 배출된 것은 대구지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대구 경신고는 학습량 많기로 지역 내에서 유명하다"고 전했다.

수능 만점자 4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능 만점자 4명, 대단하다", "수능 만점자 4명, 난이도 조절 실패했구나", "수능 만점자 4명, 엄청나네", "수능 만점자 4명, 올해 제일 많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