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 아웃렛 '6km' 전쟁

입력 2014-12-05 16:44  

<앵커>
아웃렛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같은 상권을 놓고 곳곳에서 부딪치고 있습니다.
교외형 아웃렛에서 신세계와 충돌한 롯데가 이번에는 도심 지역에서 현대와의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와 현대가 서울 서남부 지역의 아웃렛 상권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롯데아웃렛이 현대아웃렛 가산점과 직선거리로 6km 떨어진 경기도 광명에 12번째 매장문을 열었습니다.
대규모 아웃렛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파주와 이천 등 교외에 위치한 아웃렛들보다 접근성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진효 롯데백화점 과장
"롯데아웃렛 광명점은 시내와 접근성이 탁월하고 실내공간에 아웃렛을 꾸며 쇼핑하기 편리합니다"
다른 유통채널들과도 인접해 대규모 집객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탠딩>
"뒤로 보이는 구름다리로 아웃렛과 가구공룡 이케아가 연결돼 있고, 걸어서 5분 거리에는 코스트코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인근에 위치한 현대아웃렛 가산점과의 경쟁은 불가피해보입니다.

입점 브랜드 수는 롯데가 80여개 더 많지만, 영업면적과 층수에서는 현대가 우위를 보입니다.
특히, 마리오·W아웃렛과 함께 8천억원 상권이 형성된 가산동에 자리한 점은 현대의 큰 무기입니다.
현대아웃렛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경계태세를 갖췄습니다.
롯데아웃렛 개장일에 맞춰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기업인 한섬 브랜드들을 반값에 판매하고, 구매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앞서 롯데는 파주지역과 수도권 남부 지역에 교외형 아웃렛을 출점하며 신세계와 격돌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기 침체와 소비형태 변화로 백화점과 마트 등 기존 사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유통업계.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웃렛 시장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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