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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유승호, 팬카페에 공식 소감 "추억들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입력 2014-12-05 09:32  

제대 유승호, 팬카페에 공식 소감 "추억들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


유승호가 장문의 글로 전역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만기 전역한 배우 유승호가 오늘(5일) 0시 공식 팬카페 ‘Talk to U’에 ‘전역’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유승호는 “먼저 오늘 와주신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날씨도 추운데 화천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솔직히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역을 했지만 왠지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 할 것 같고. 썼다 지웠다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라고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입대하기 전에 다른 연예인들이 전역을 할 때 ‘왜 울까?’라는 생각을 했었던 게 생각납니다. 근데 왜 눈물을 흘렸는지 알았습니다 아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 그 감정을 글로는 도저히 표현 못하겠습니다”며 “20대 청춘을 국가에 봉사하는 제 또래 친구들이 아직까지도 훈련병들을 교육하고 있고, 온갖 스트레스와 육체적, 정신척 고통, 답답함. 저 또한 21개월을 했지만 아직도 많이 남은 후임들을 보니 안쓰럽고 또 너무 고맙고, 소장님께 감사하고. 그저 먼저 가는 게 미안하고, 훈련병들을 교육하면서 선임들한테도 많이 혼나고, 제가 후임들도 많이 혼내고,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추억들은 우리 10중대 조교들만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추억입니다. 이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니 눈물이 그냥 쏟아졌습니다”라며 힘들었을 군 생활을 함께 해온 사람들을 생각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리고 팬분들, 수많은 카메라를 보니 2차로 터졌습니다. 기사 봤는데 온통 울고 있는 거 밖에 없네요. 여성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군대 이야기라는데 할 이야기가 이거 밖에 없어요. 그냥 친동생이 힘들었다고 징징거리는 거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세요”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군 복무 중 제 꿈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제 작품을 편안하고 즐겁게 시청하고, 끝났을 때 그 작품을 봤던 시간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 꿈입니다. 행복을 주는 배우, 이 꿈을 가지고 다시 열심히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늘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4일 22세라는 어린 나이로 만기 전역한 유승호는 오는 21일 국내 팬 500여 명과 함께 팬미팅을 진행한다. 24일, 25일 양일간 일본 오사카와 도쿄,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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