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120엔 돌파…환율관리 비상

입력 2014-12-05 16:30  

<앵커>

엔/달러 환율이 7년여 만에 120엔을 넘어섰습니다.

내년 말에는 125엔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엔저 가속화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졌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밤 뉴욕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0.25엔을 기록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120엔을 넘어선 것은 7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 기조 속에 일본이 통화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가치를 끌어내렸습니다.

아베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오는 14일 열리는 중의원 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시장에서는 경기부양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일본 경제가 리세션 즉 경기후퇴국면에 다시 돌입하면서 부양책 단행 등 정책적인 이슈에 따라 엔/달러 환율은 상승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엔저가 지속돼면서 내년말이면 엔/달러 환율이 125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예상보다 훨씬 빨리 올라가고 있어서 충분히 125까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여건상 볼 때 일본이 성장률도 안좋고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일본이 계속 돈을 풀고 하면서 달러도 강세고 해서..."

엔/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엔저 지속으로 우리 경제에 수출 등의 피해가 염려되지만 정부에서는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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