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아베 재집권 전망…엔저, 국내증시 영향 ‘제한적’

입력 2014-12-09 11:37  

<앵커>
14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 재집권 시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일본 아베 총리의 재집권이 유력시되면서 국내 경제에는 엔저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14일로 예정된 일본 중의원 선거가 환율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가 재집권할 경우 엔화 약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 유권자들이 아베노믹스에 대한 성과를 기대하며 아베 총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우 엔화 약세로 대기업 실적 대부분이 개선됐고, 주식시장에도 활기를 불어 넣으면서 닛케이 지수는 7년래 최고점으로 올라온 상태입니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엔화의 빠른 통화가치 하락률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엔저 여파로 국내 수출주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과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곳이 한국 기업들이기 때문에 수출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전개될 엔저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수출주 중 일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자동차나 기계 산업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이미 엔저 파장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의 신용등급이 역전될 시 우리 증시에는 더욱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일본은 무리한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재정 악화가 심화되고 있어 내년에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급격하게 전개될 경우, 엔화와 원화의 괴리가 커져 국내 기업과 증시에 미치는 충격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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