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배출권 수혜주 '관심'…불확실성 '상존'

입력 2014-12-10 14:03  

<앵커>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을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게 됩니다.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벌써부터 수혜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내년 1월 12일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엽니다.

정부는 배출권거래대상 기업 525개를 선정하고 업체별로 탄소배출권 할당량을 확정 통보한 상태입니다.

업종별로 석유화학 84곳, 철강 40곳, 발전에너지 38곳 등입니다.

배출권거래시장은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할당량을 배정받은 기업이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을 한국거래소를 통해서 사고파는 시장을 말합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전 거래만 가능하고 가격제한폭은 ±10% 입니다.

한국거래소는 대금 및 배출권의 결제업무를 하는 청산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가동이 임박해지면서 관련 수혜주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본격 시행으로 휴켐스후성 등 관련주들이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보유한 후성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개설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달대비 30% 넘게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휴켐스도 같은기간 17% 올랐고 탈황설비, 집진설비로 탄소배출권을 획득한 바 있는 KC코트렐도 20% 넘게 상승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도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에 생산비용이 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새로운 시장이 생긴다는 점에서 그동안 외면 받았던 탄소배출권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온 휴켐스 등 관련주들의 수혜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수혜주들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는 여전히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기업들이 배출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가동을 줄일 가능성이 높고 해외 선진국 사례를 보더라도 탄소배출권 시장 거래가 기대했던 만큼 활성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수혜주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정부에 의해 배출권 발행시장이 문을 열지만 유통시장의 거래 주체인 기업들이 할당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안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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