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무원 6% 장애인으로 뽑는다

제주도특별자치도가 공무원 6%를 매년 장애인으로 채용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11일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공무원의 경우 장애인고용률 6%, 공무원이 아닌 경우 장애인고용률 5%를 달성할 때까지 매년 신규 고용인원의 6%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제주도 산하 11개 투자·출연기관은 장애인고용률 5%를 달성할 때까지 매년 신규고용인원의 6%를 장애인으로 고용한다.

또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의 장애인고용 증진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지원하고 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와 장애인식개선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규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제주도 내 장애인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제주도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 산하 11개 투자·출연기관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