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땅콩리턴 조현아’ 참여연대 고발장 또다시 화제

입력 2014-12-11 00:14   수정 2015-02-12 18:14

▲대한항공 ‘땅콩리턴 조현아’참여연대 고발장(사진=YTN)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가 고발을 당해 또다시 화제에 올랐다.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고발장을 들고 검찰청사에 들어선 것.

고발에 앞서 조 부사장이 문제의 비행기에서 여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욕설을 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안진걸은 "`여 승무원에게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시정잡배들이 하는 `이 X, 저 X` 그런 고함과 욕설을 퍼부어댔고..." 소란스러워진 기내에 사무장이 나서자 조 부사장은 사무장에게까지 "사무장에게 `너 이 XX야! 빨리 기장한테 연락해서 비행기 뒤로 빼고, 너 내려`."라는 고발내용을 알렸다.

대한항공 측은 여기서 끄치지 않고, 뒤늦게 입국한 사무장을 회사로 데려가 `무조건 잘못했다`는 내용의 경위서와 시말서까지 쓰게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에 조 부사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본다며 조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과 업무방해, 강요죄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

대한항공 측은 `그렇지 않다`고 즉각 해명을 한 상태,

조 부사장이 언성을 높이기는 했지만 욕설은 하지 않았고 관리자가 사무장을 면담했을 뿐 경위서와 시말서를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 부사장의 지시로 비행기에서 내린 사무장은 `심한 스트레스`를 이유로 지난 8일 저녁부터 병가를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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