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다미아가 뭐길래?"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리턴'하게 만든 견과류에 관심 폭발

입력 2014-12-11 02:18   수정 2014-12-11 07:24

▲`땅콩리턴` 사건의 주인공 마카다미아의 홍보 사진/온라인 지마켓 광고자료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에 문제삼아 비행기를 후진시킨 이른바 `땅콩리턴`의 주인공 `마카다미아` 공급업체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건발생 초기 `땅콩`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마카다미아`로 밝혀진 문제의 견과류가 연일 화제가 되면서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과 네티즌 사이에서는 마카다미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마카다미아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수천 년 동안 먹어왔던 나무의 열매로 서양에는 비교적 늦게 알려졌다. 1857년 두 명의 식물학자가 퀸즐랜드에서 마카다미아 나무를 발견한 이후 페르디난트 폰 뮐러 남작이 이 나무를 자세히 묘사한 기록이 있다. 후에 월터 힐 박사는 이나무에 약사 존 매커덤의 이름을 따서 마카다미아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마카다미아 열매는 바위처럼 단단한 껍질에 싸여있어 깨뜨리기 쉽지 않았지만, 그 맛이 인정받게 되자 소규모의 상용 재배가 시작되었다. 1882년 하와이에서 최초의 대규모 재배가 시작되어 오늘날 하와이는 전 세계 마카다미아 생산량의 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마카다미아는 보통 그냥 날것으로 먹거나 소금만을 쳐서 먹지만, 비스킷, 케이크, 과자, 아이스크림으로도 만들 수 있다. 소량이기는 하지만 마카다미아 버터까지 생산되고 있다. 다른 견과류에 비하여 쉽게 부서지지 않으며 동시에 아삭함을 느낄 수 있어 `견과류 중 견과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미국 뉴욕 출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은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우다 결국 비행기를 돌려 승무원들과 기내 안전을 총괄하는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는 소식이 국내외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면서 국제적으로 비웃음을 샀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수습에 나섰으나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조현아 부사장은 결국 사퇴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는 `땅콩리턴` 사건을 패러디한 광고물과 영상물들이 퍼지면서 여전히 비난과 조롱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과 마카다미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리턴 마카다미아, 나도 먹고 싶다","대한항공 조현아, 땅콩리턴 마카다미아, 접시에 안주면 안 먹을꺼아","대한항공 조현아, 땅콩리턴 마카다미아, 집나간 비행기도 돌아오게한다는 그 맛?","대한항공 조현아, 땅콩리턴 마카다미아, 대한항공 덕에 마카다미아 회사는 대박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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