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정신병 앓는 수명, 똑똑한 친구"

여진구가 ‘내 심장을 쏴라’ 동명 베스트셀러 작품에 출연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제공 (주)이수C&E, 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미쳐서 갇힌 수명(여진구 분)과 갇혀서 미친 승민(이민기 분), 그리고 예측불가 수리병원 사람들. 오늘에 갇힌 놈들이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웃음과 감동을 담은 작품.

이날 ‘내 심장을 쏴라’ 문제용 감독은 “여진구의 싱크로율은 100%다. 남성성이 강해 보이는데 의외로 여린 수명과 잘 어울렸다. 오히려 지금의 진구 모습이 낯설 정도다”며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든 여진구를 언급했다.

이에 여진구는 “작가님에게 수명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정신병원에 있지만 정말 똑똑한 친구라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더 여쭤볼까 하다가 정말 중요한 걸 알려주신 거 같아서 그 말만 믿고 수명이라는 역할을 표현했다”고 답했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아부의 왕’의 연출을 맡은 문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두고 있다. 여진구와 이민기를 비롯, 유오성, 김정태, 김기천, 박두식, 신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