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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배구조 개선 박차..."인사에 채널고려 없다"

입력 2014-12-11 13:41  

<앵커>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전원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그룹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데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금융을 이끌게 된 윤종규 회장이 LIG손해보험 인수와 정기인사 등 각종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주목됩니다.

박시은 기자입니다.


<기자>

KB금융 지배구조 개선의 걸림돌로 지적돼왔던 이사들이 일괄 사퇴를 결정하면서 그룹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KB금융의 안정화가 최우선이라며 자리를 보전해왔던 사외이사들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데에는 금융당국의 영향이 컸습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을 조건으로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을 보류해왔습니다. 사실상 사외이사들에 대한 사퇴압박이었습니다.

`지배구조 개선 후 승인`이라는 명목으로 미뤄왔던만큼 오는 24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인수를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윤 회장은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종규 KB금융 회장
“감독당국에서 결정할 문제니 우리가 할 일 열심히 하고 당국 결정 겸허히 기다리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업계 4위인 LIG손보를 인수하게 되면 KB금융은 하나금융과 농협금융을 단번에 제치고 업계 2위로 도약하게 됩니다. 윤종규 회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업계 1위의 리딩뱅크 위상을 되찾겠다’던 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되는 겁니다.

그룹 내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85%에서 78%로 낮아져 비은행부문 강화와 함께 시너지 제고를 꾀할 수 있게 됩니다.

윤 회장에게는 인사라는 중요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윤 회장은 그룹 내 화학적 결합이 보다 중요하다며 1채널인 국민은행 출신과 2채널 주택은행 출신을 고르게 안배해온 ‘채널인사’ 관행을 타파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윤종규 KB금융 회장
“기본으로 채널은 중요한 요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합적 통합, 근본적으로 조직이 하나로 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채널보다는 역량과 역량 중시할 겁니다”

회장, 행징직을 겸임하며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윤 회장이 일단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앞으로 지배구조 새판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그룹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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