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 미니시리즈 ‘스파이’ 캐스팅…유오성, 김재중과 함께 연기 호흡

입력 2014-12-12 07:58  



신예 채수빈이 KBS2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채수빈의 소속사 토인 엔터테인먼트는 “채수빈이 KBS2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에서 남파간첩인 수연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가 원작으로 전직 북한 공작원인 엄마와 국정원 요원 아들의 이야기를 담아 대중적인 가족극 형태에 첩보 스릴러를 결합, 신개념 장르를 선보이는 드라마다. 이미 배종옥, 유오성, 김재중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채수빈이 맡은 배역은 남파간첩인 수연으로, 북한에서 내려온 새 책임자가 물갈이를 위해 기존 남파간첩들을 죽이는 와중 탈출해 국정원에 협조하며 북한의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다.

특히 탈출 장면과 국정원 요원과의 심문 장면들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로 극 초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을 생각하는 애틋한 모습에서는 애절함까지 담는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채수빈은 불과 5개월여 만에 7편의 광고를 찍으며 2014년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핫한 신인으로 자연스럽고 순수한 매력으로 `롯데리아 커플링걸`, `동원참치녀` 등으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아왔다.

그동안 광고 출연 외에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과 여러 단편 영화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기초부터 착실하게 연기 실력을 쌓아온 채수빈은 최근 MBC 단막극 `원녀일기`의 심청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스파이`의 남파간첩 역을 맡아, 계단을 오르듯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채수빈의 활동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새 금요 미니시리즈 `스파이`는 오는 1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20분 방송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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