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신성록, 강렬한 눈빛 연기로 ‘신스틸러’ 재입증…‘몰입감+중독성’

입력 2014-12-12 08:34  



신성록이 강렬한 눈빛과 흡입력있는 연기로 시선을 강탈했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대동계의 수장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여 왔던 신성록(도치 역)이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눈빛부터 고뇌에 찬 고독한 눈빛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성록은 첫 사극임에도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야수의 눈빛에서 굳은 의지가 엿보이는 꿈꾸는 야심가의 표정까지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키고 있다. 다른 사진 속 신성록은 조직의 리더로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고뇌에 찬 괴로운 표정이다. 환하게 웃을 때면 아이와 같은 천진함마저 느껴지지만 극중 도치에게는 그런 여유조차 허락되지 않고 있는 상황.

신성록은 카리스마 속에 따뜻한 내면을 간직한 인간적인 리더에서 왕의 최측근 관상가로 궁궐 안에 잠입해 펼치는 전략가로의 면모까지 빠르게 변해가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극과 극의 다채로운 눈빛연기로 표현해내며 신 스틸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사랑 앞에서 한없이 무뎌지는 약한 남자의 모습도 드러낸다. 복수심에 불타는 가희(조윤희 분)의 안위에 불안해하는 살가운 오라비의 모습부터 광해(서인국 분)만을 향한 가희의 마음에 가슴 아파하는 남자의 애달픈 심정까지 아련한 눈빛으로 담아내며 도치라는 인물을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켜가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가공된 카리스마가 아닌 인간미 넘치는 야심가 도치 캐릭터에 신성록만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겹쳐지며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공감과 연민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 동안 다양한 드라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해왔던 신 스틸러 신성록이 아직 제 모습을 다 드러내지 않은 ‘잠룡’ 김도치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또 뛰어난 관상 실력을 무기로 선조(이성재 분)와 광해의 점입가경 왕좌의 게임 속에 뛰어들며 어떤 대결 구도를 그려가게 될 지 폭발력 넘치는 연기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9회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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