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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부사장, 7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사무장 폭행·거짓강요 모르는 일"

임원식 기자

입력 2014-12-12 23:04   수정 2014-12-13 01:53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12일) 오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밤 10시 30분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7시간 넘게 진행된 조사로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던 조 전 부사장은 사무장을 때렸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며 "처음 듣는 얘기라 뭐라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무장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느냐는 물음에도 조 전 부사장은 재차 "모르겠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또 "(국토부) 조사에 성실히 대답했다"며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도 "성심껏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억울한 게 있느냐는 심경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조 전 부사장의 이같은 진술과 달리 조 전 부사장의 지시로 뉴욕발 항공기에서 내렸던 사무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무장은 당시 "여승무원과 함께 무릎을 꿇고 있었다"며 "이런 모욕감과 인간적 치욕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 이후 "대한항공 직원 대여섯명이 거의 매일 집으로 찾아와 "자신(사무장)이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조 전 부사장이 화를 냈지만 욕을 한 적은 없고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린 것"이라고 거짓 진술을 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3시 국토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조 전 부사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직접 사과할 뜻을 밝혔습니다.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오늘 오후 1시 30분경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어 "국민들께 너그로운 용서를 구한다"며 "국토부와 검찰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조현아를 대한항공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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