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김수미 로또 당첨, 출소 후 싹 빼 입고 찾아와 '화들짝'

입력 2014-12-15 01:04  


김수미가 로또에 당첨돼 완전히 달라졌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주성우 연출/구현숙 극본) 16회에서 영옥(김수미)은 심복녀(고두심)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영옥은 "너는 어쩜 면회 한 번을 안오냐. 친구가 엄동설한에 빵에서 얼어죽었는지 굶어죽었는지 안 궁금하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 말에 심복녀는 "놀고 있네. 뭐 예쁘다고 한달에 한 번씩 면회를 가냐"고 물었고 영옥은 "이런 식으로 나오면 후회한다"고 경고했다.

복녀는 "재소자들이랑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잘 지내. 밥 잘 먹고. 나 바빠"라며 전화를 끊으려 했다. 그러자 영옥은 "보고싶다. 친구야. 우린 곧 보게 될 거다"라고 웃으며 전화를 끊었다. 그 뒤 영옥은 "뒷 감당 어찌 하려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녀는 가슴팍에 숨겨둔 복권을 꺼내 보고 웃었다.

이때 교도소 주임이 "축하한다"고 아는 체를 하자 영옥은 "출소 기념으로 차 한대 뽑아줄까?"라고 농담했다. 그러자 주임이 "전 괜찮으니 사회 적응 잘하고 잘 지내라"라고 코웃음을 쳤다. 영옥이 한 말은 그저 허풍이 아니었다.



출소를 한 영옥은 은행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녀는 은행장을 만나 복권에 당첨됐다고 알렸다. 그녀는 신분증과 함께 복권을 내밀었다. 은행장은 바로 확인을 하고는 "1등 당첨됐다"고 설명했고 영옥은 큰소리로 웃었다. 이어 "언론에 보도, 어디로 누출되는거 원하지 않는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녀는 "2억은 현금으로 주고 나머지는 예금으로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영옥은 모피코트까지 빼입고 모범택시를 탄 채 심복녀 앞에 나타났다. 영옥을 본 네 마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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