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 성금 2억원, 봉사활동… 파라다이스그룹, 연말이 바쁘다

입력 2014-12-15 15:50   수정 2014-12-15 15:53

▲ 파라다이스그룹 임직원들은 12일 서울 중구청과 함께 다산동 일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단열재 설치 봉사활동을 벌였다.(사진 =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이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억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임직원들은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위해 단열재를 부착하는 등 봉사활동도 펼쳤다.

파라다이스그룹은 15일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독거노인 등 각 지자체에 도움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푸르메재단을 통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현경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유난히 추운 올겨울 따뜻한 나눔의 소식을 전해준 파라다이스그룹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파라다이스그룹의 나눔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소망트리’ 기부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 기탁에 앞서 파라다이스그룹 임직원들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청과 함께 다산동 일대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단열재 설치 봉사활동도 벌였다.

이들 독거노인들이 거주하는 주택의 경우 노후화가 심해 매년 겨울이면 방문 및 창문 틈을 통해 찬바람이 새들어오고 있는 실정. 총 6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과 중구청 소속 자원봉사센터 복지사들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조당 5~6명씩 구성된 총 11개 조가 22가구에 에어캡과 단열시트 등 단열재 부착에 힘을 쏟았다.

단열재 설치 작업을 지켜보던 서모(81세) 할아버지는 “혼자 있으니 더 추운 것 같았는데 봉사자들로 집안이 북적이니 그것만으로도 따뜻하다”고 말하고, “단열재를 다른 사람들은 쉽게 붙이지만 우리 같은 늙은이들에게는 큰 일”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최성욱 파라다이스그룹 전략지원실장은 “일상의 삶에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힘겹게 겨울을 나고 있는 이웃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며 “엄청난 규모의 봉사활동, 많음 금액의 기부금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사랑의 온정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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