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반전에 반전, 팽팽한 대립에 믿을 사람 없다

입력 2014-12-16 09:12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에서 오도정 검사(김여진 분)가 재건 특검팀의 일원이었던 사실을 구동치(최진혁 분)이 알게 됐다.

이날 동치는 최광국(정찬 분)에게 “형은 나쁜 검사야 좋은 검사야?”라고 질문을 던졌다. 광국은 “선배한테 돌직구 날리는 패기보소”라며 “대한민국에 좋은 검사가 어디 있나. 생사람 여럿 잡는 자리인데. 나 모르게 나쁜 짓도 종종했겠지”라고 답했다.

동치는 광국의 말에 “재건 특검 때는 나쁜 짓 했어?”라고 진지하게 질문했고, 광국 역시 “일을 했어야 알지”라며 특검팀은 6-7년의 경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광국은 오 차장을 대신해 사진을 찍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 감에 오 차장이 아프다는 건 뻥이고 내부 싸움에서 진 거 같다. 오 차장은 재건 그룹 방패막이었는데 몸 사리고 빠진 거야. 당시 특검팀 중 세 명이 재건팀이었는데 셋 다 뒤통수 맞았어”라며 “정창기(손창민 분)가 가져온 증거에 관련된 사람은 이종건 국장이거나 행동대장 문희만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국의 구체적인 답변은 사뭇 긴장감을 높이는 발이었다. 특히 이날 정창기의 행동 역시 의심스러웠다.

강수(이태환 분)은 이날 창기가 15년 전 뺑소니 사고로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창기는 동치의 검사실에 모습을 드러낸 뒤 “화영재단 박만근 이사의 대리인 정창기 변호사다”고 자신을 소개한 것.

창기는 분명 15년 전건그룹 법무팀장으로 일하면서 재건그룹의 비리를 알리고자 문희만과 손잡았다. 하지만 창기가 화영재단 변호사로 들어오면서 그의 정체에 의문이 생긴 것. 앞서 희만은 동치에게 “재건 우리가 잡은 게 아니라 화영이 잡은 거다. 화영이 라이벌 재건 잡겠다고 검찰을 이용한 거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화영재단의 변호사로 돌아온 차기의 정체가 더욱 의심스러운 것.

이처럼 ‘오만과 편견’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믿을 사람 없는 쫀쫀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절반 이상의 시간이 지난 ‘오만과 편견’이 속 시원한 결말을 내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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