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지각+비매너까지 "오해하는 부분 있다" 해명글 게재

입력 2014-12-16 11:04  


가수 산이가 지각과 매너 논란을 해명했다.

산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즐거운 일만 올리려 만든 공간에 이런 일로 글을 쓰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산이는 "회사 측에선 행사 계약할 당시에 미리 앞에 있는 공연 때문에 12시에 도착 가능하다고 말했고, 아울페스티벌 측에서도 괜찮다고 확인을 받았다고 한다"며 "만약 그날 그렇게 늦고 관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걸 바로 알았다면 당연히 DJ세팅대신 MR로 무대 위로 튀어 올라갔을 것이다"라며 해명했다.

또한 "내가 이 상황을 다 알면서 방치하고 무대를 닦으라 갑질하겠느냐. 어제 팀원 제이캅 말로는 무대를 체크하러 갔는데 물과 비눗방울이 웅덩이를 이루고 있었다고 하더라. 닦아달라고 부탁했을 거다. 왜냐하면 내가 엄청 움직이고 뛰니까"라고 전했다.

손가락 욕에 대해서는 "오해하시는 절하는 사진봤다. 마이크를 쥐고 있어서 손가락 욕 오해가 있으신듯한데 정황상 제가 왜 오래 기다린 관객 분들에게 엎드려있어서 보이지도 않을 제 손가락을 그렇게 하나"라며 오해라고 밝혔다.

산이는 "혹시 이 글을 읽게 되시면 대화하기 원한다"며 "저에게도 어떤 면에선 뉘우치게 되는 경험이었고,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제가 책임지고 사과하겠다. 이번일이 저에게도 글쓴이에게도 좋은 계기로 남지 않을까 싶다"라며 마무리했다.

앞서 산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공연장에서 있었던 연예인 비매너 사건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 때문에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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