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강정호 포스팅 금액, 최대 1500만 달러"

입력 2014-12-16 16:31   수정 2014-12-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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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포스팅 절차 밟고 있는 강정호(자료사진 = 넥센 히어로즈).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추진 중인 강정호(넥센 히어로즈)의 포스팅 금액이 최대 15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미국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 지역 언론인 ‘뉴욕데일리뉴스’는 15일(한국시간) “강정호의 예상 포스팅 금액은 5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며 “선수 측은 3년간 24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앞서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유명 칼럼니스트 키스 로도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을 최대 1500만 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또한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강정호의 포스팅 액수로 1000만 달러를 전망했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경험이 있는 라이언 사도스키 역시 강정호가 최대 1000만 달러에 이르는 포스팅 응찰을 받을 것으로 평가한바 있다.

현재 강정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구단은 뉴욕 메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정도였는데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는 관련 보도가 나가자 곧바로 부인한 상황이다.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 역시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팅 참가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MLB 사무국에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절차에 들어가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MLB 사무국은 포스팅 후 4일(토 일요일 제외) 이내에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을 KBO로 통보하게 되며, KBO는 넥센 구단의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4일 이내 알려야 한다.

넥센 구단이 최고응찰액을 수용하면 최고액을 응찰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강정호와 1개월간의 독점계약 교섭권을 갖게 된다. 넥센 구단이 응찰액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정호에 대한 공시는 철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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