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화보 “연기 경력 10년, 내 자신이 기특해요”

입력 2014-12-19 10:27  

<@IMG1>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개봉을 앞둔 배우 차예련이 한 패션 매거진과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차예련은 심플한 디자인의 니트웨어와 실크 블라우스 등을 입고 자연스러운 온기가 느껴지는 사진을 완성했다.

촬영 내내 줄곧 웃으며 현장을 밝게 만들었던 차예련은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저를 만나면 되게 의아해해요. 굉장히 털털하고 장난도 많이 치거든요”라며 새초롬한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매력을 드러냈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오페라 스타로 유럽에서 각광받다가 갑작스레 갑상선암에 걸린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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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잃어 절망에 빠진 남편(유지태)의 곁을 지키는 아내 윤희 역을 연기한 그녀는 “이 영화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진심을 다해 몰입했다”고 전했다.

차예련은 이어 “실화라서 그런지 연기하면서도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 정말 엄청 울었다. 대본 연습하면서 울고, 리허설 하면서 울고, 지태 오빠가 울면 따라 울었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시절 모델로 연예계에 들어선 차예련은 영화 ‘여고괴담4’를 필두로 최근 SBS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녀는 연기 경력 10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감회도 밝혔다.

차예련은 “내 자신이 기특하다. 누구의 도움 없이 홀로 여기까지 왔고, 작품도 쉬지 않고 했다”며 “서른 살이 되고 나니 ‘이제부터 시작’이란 생각이 들더라. 책임감도 생기고 일에 대한 욕심도 더 생겼다. 특히 이번 영화 자체가 제게는 선물 같다. 영화 홍보로 매일 스케줄이 있어 피곤한데도, 그냥 행복하다”고 한결 여유롭고 단단해진 속마음을 엿보게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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