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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YG-JYP-안테나, 에스더김 둘러싼 “캐스팅 전쟁” 팽팽

입력 2014-12-22 09:39  


세 심사위원이 에스더김을 욕심냈다.

21일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에서 세 심사위원들은 서로가 훌륭한 제작자로서의 자질을 갖고 있다 어필해 에스더김을 욕심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에서 극찬을 받았던 에스더김이 등장하자 세 심사위원들이 모두 주목했고, 양현석은 k팝스타4의 가창력 top2라 꼽았었다고 짚었다.

유희열은 에스더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시즌3 우승자 버나드박이 묵직한 돌직구 창법이었다면 에스더김은 변화구까지 잘 던지는 여자 버나드박이었다며 우승까지 내다볼 수 있는 실력자임을 상기시켰다.

같은 조에 배치된 다른 참가자들 또한 에스더김의 뛰어난 가창력에 모두들 경쟁자로 꼽았고, 에스더김의 표정은 그리 좋아보이지만은 않았다.

에스더김은 갑자기 부담스러웠다면서 높아진 기대감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고민이라 전했다.

에스더김은 샘 스미스의 노래 중 가장 감정선을 타기 어려운 곡인 ‘I`m not the only one’를 선곡했다.

관건은 에스더김이 과연 성인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을까에 대한 거였다. 에스더김은 자신의 모든 감정을 폭발시키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에스더김의 노래가 끝나고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유희열은 마이크를 집어 들더니 “보셨죠 지금? 에스더가 노래하면서 저만 쳐다봤던 거! 저는 그걸 느꼈어요. 저랑 같이 계속 음악 하고 싶다” 라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유희열의 에스더김에 대한 제작자로서의 욕심이 드러나는 듯 싶었다.

양현석은 에스더김이 노래를 시작하고 30초 가량 “와 여자가 어떻게 저렇게 저음이 내려가지?” 라며 그 음이 아주 정확했다고 꼬집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라며 칭찬했다.


양현석은 이하이보다 더 저음으로 내려가는 것 같다면서 그런 저음 속에 더욱 깊이 전달된 슬픈 감성을 극찬했다.

이어 박진영은 “제가 몸이 계속 꼬이면 뭔가 있는 거예요” 라면서 에스더김의 노래가 자꾸 몸을 꼰다며 이제는 ‘에스더의 폐인’ 이 되겠다며 자처하고 나섰다.

박진영은 에스더김의 많은 감정의 자양분을 갖고 있고 그것을 끄집어내면 놀라운 가수가 될 것 같다며 진심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라운드에서 에스더김을 극찬했다면서 ‘훌륭한 음반 제작자’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에 유희열도 질 수 없었던지 ‘제가 바로 감성천사거든요’ 라며 제2의 캐스팅 전쟁을 방불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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