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벤처 중국 진출, 정부 지원 '본격화'

입력 2014-12-22 11:48   수정 2014-12-22 12:07

<앵커>

중국에서 성장세가 가장 뛰어난 기업 중 하나인 샤오미의 CEO를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중국 진출을 꿈꾸는 국내 IT벤처 기업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중국 현지에서 박상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알리바바, 샤오미, 텐센트. 중국의 IT기업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힙니다.

13억 명이 넘는 내수시장과 우리나라보다 약 100배 넓은 영토가 이들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땅이 너무 넓어 오프라인 유통망 구축이 힘들다 보니, 자연스레 온라인을 활용한 유통망이 자리잡게 됐습니다.

스마트폰 출시 4년 만에 중국 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샤오미는 가장 중요한 수익원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꼽았습니다.

<인터뷰> 리 레이 샤오미 마케팅담당
"샤오미가 다른 (스마트폰)회사와 다른 점은 제조사가 아니라 인터넷 회사라는 점이다 / 우리(샤오미)는 원래부터가 하드웨어 회사가 아니다. 하드웨어는 회사를 이루는 일부분 일뿐, 수익을 내는 원동력은 인터넷 서비스에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레이 쥔 샤오미 CEO를 만난 자리에서 중국 내에서 IT기업들이 자리잡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인터넷 서비스를 가지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의 성공이 쉽지는 않습니다.

중국은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접속이 아예 차단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인터넷 사업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우수한 컨텐츠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내에서 활동중이지만 상황이 여의치만은 않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가 직접 나서 국내 IT벤처 기업들이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나섰습니다.

미래부는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K-Tech`를 개최하고, 현지에서 활약 중인 국내 IT 벤처기업들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 여러가지 고민도 있고 어려움도 있습니다만, 위기는 기회라고 하지 않느냐 / 이러한 가운데 어려운 점들,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될 점, 이런 것들은 한국정부와 중국정부가 협력해서 여러가지 문제를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실제로 정부 노력에 힘입어 한·중 양국은 IT벤처기업의 중국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합작 벤처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래부는 턱없이 부족한 자본과 중국 당국의 각종 규제로 민간기업이 해결하기 힘든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현장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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