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원숭이 젖먹이기

입력 2014-12-22 11:06  



다람쥐 원숭이는 계절 번식을 하는 동물로 암컷은 150~170일의 임신기간을 거쳐 우기에 분만을 한다. 어미가 주로 새끼를 돌보며 새끼는 암컷의 경우 3년, 수컷의 경우 5년령에 성성숙에 달한다. 평균 수명은 약 15년이며 사육 상태에서 20년까지 살기도 한다. 새끼가 태어나면 우선 어미가 잘 돌보는지 확인해야 한다. 간혹 어미가 새끼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새끼가 약할 경우, 초산일 경우, 다른 개체에게 새끼를 빼앗기는 경우, 사람(사육사)의 지나친 개입이나, 개체의 습성 상 새끼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새끼의 경우 어미 원숭이로부터 모유를 섭취할 수 없으므로 사람의 손에서 인공분유를 먹으며 키워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부모가 아닌 사람의 손에서 인공분유를 먹으며 사람 손에 의해 키워지는 것을 인공포유라고 한다.

인공 포유가 결정된 새끼는 인공 포유 케이지로 옮겨진다. 어미의 체온을 느끼도록 따뜻한 물을 채워 열을 내는 발열 담요를 넣어주는데, 발열 담요 펌프를 통해 33도를 넘지 않는 따뜻한 물을 채워준다. 위생상의 이유로, 얇은 플라스틱 관 재질의 탈지면 패드를 이 발열 담요 위에 덮어둔다. 새끼가 케이지 안에 있을 때, 이 발열 담요가 대리모 역할을 한다. 이것은 원통 모양의 수건이나 이와 비슷한 재질을 사용하며, 보통 이것을 주면 새끼들은 이것을 꼭 붙잡은 채로 안고 있는다. 새끼의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적어도 하루 동안 1시간 주기로 관찰해야 한다. 인공 포유가 끝나는 시기는 수의사와의 협의 하에 결정 할 것이다.

매일 아침 새끼의 체온과 체중을 측정한다. 측정한 수치는 개별적인 인공 포유 차트에 기록한다. 포유는 오전 7시에 시작하고 밤 12시까지 진행되며, 새끼의 몸 상태와 먹는 양에 따라 30분에서 60분 간격으로 먹이를 급여 한다. 분유를 먹일 때는, 사람에게 매달려 있는 새끼를 가볍게 움켜쥔 채로 주사기를 똑바로 세우고, 분유를 천천히 새끼의 입으로 가져간다. 고무관이 새끼의 입에 닿을 때, 자연스럽게 젖을 빠는 모습을 관찰해야 하며, 그만 먹을 때까지 천천히 분유를 계속 먹인다. 그러나 새끼가 일반적으로 먹는 양보다 많은 양을 급여해서는 안 된다. 인공 포유 차트에 새끼가 먹은 양을 기록한다. 급여 후에는 남은 잔여물이 주사기와 고무관에서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물로 완전히 세척한다.

새끼가 자람에 따라, 먹는 양은 증가할 것이다.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급여량과 영양 성분을 조절해 준다. 새끼가 분유를 뗄 시기에는, 원숭이 펠렛 사료와 과일로 먹이를 대체해 줄 수 있다.

Q & A

Q. 원숭이를 집에서 키워도 되나요?

A. 결론부터 말하자면 “That`s No No~" 대부분의 원숭이는 집에서 절대로 키울 수 없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일본원숭이나 긴팔원숭이를 불법적으로 구입하여 키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원숭이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므로 개인이 함부로 키울 수 없으며, 또한 영장류 등은 국내로 반입 시 검역 및 양도/양수 신고를 실시해야 합니다. 이를 어길 시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상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수의사 엄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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