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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장미’ 권수현, 정준에 ‘도둑’ 비난+구타

입력 2014-12-22 20:44  


‘달려라 장미’ 권수현이 정준을 구타했다.

2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연출 홍창욱, 극본 김영인) 5회에서 강민철(정준)은 백장미(이영아)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혼수는 위자료로 생각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동생 백장수(권수현)가 강민철을 때렸다.

‘달려라 장미’ 지난 방송분에서 강민철은 백장미의 집안이 망하자, 자신이 백장미의 가족을 모두 먹여 살려야 한다는 압박감에 이혼을 요구했다.

‘달려라 장미’ 오늘 방송분에서 백장미는 강민철의 속물적인 모습에 마침내 질렸고, 이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최교수(김청)는 혼수로 받은 아파트와 집을 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기 결혼으로 고소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기라 말했다.

이에 백장미는 강민철을 찾아가 “나랑 약속 했잖아요. 서로 혼수는 돌려받기로”라고 말하며 혼수를 요구했고, 혼수를 돌려주겠다던 강민철은 “그건 아니더라고요. 남의 인생에 오점을 남겼으면 정신적 보상은 해야죠”라고 말을 바꿨다.


이 소식을 듣게 된 백장수는 강민철은 ‘죽여 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었고, 늦은 밤까지 홀로 술을 마셨다. 백장미는 백장수를 말리며, 소송을 걸어 혼수를 되찾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술이 깨지 않은 백장수는 강민철의 병원을 찾았다. 백장수는 “전화를 자꾸 씹으니까 찾아올 수밖에 없죠” 시비를 걸었고, 나가서 얘기하자는 강민철에게 “여기서 얘기해요. 창피한 줄은 알아?” 물었다.

“무식하게 왜 이래”라고 말하는 강민철의 얼굴을 때렸고, 백장수는 “유식한 너는 할 짓이 없어 도둑질이냐. 돈 내놔”라고 소리를 지르며 강민철을 구타했다.

이 사건으로 백장수는 경찰서에 가게 되었고, 팔이 부러져 병원에 입원한 강민철의 곁에 있는 최교수는 “절대 용서 못해. 내 새끼 이 지경 만들어놓고 무사할 줄 알았니? 네 동생 내가 꼭 감방에 넣고 말거야”라고 백장미와 백장수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달려라 장미’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아버지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똑순이로 새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금요일 7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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