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저출산 심각, 결혼은 글쎄"

입력 2014-12-23 11:18  


‘여대생 절반 결혼 부정적’

여대생 절반은 결혼 부정적이었다.

2.1지속가능연구소가 지난달 10∼30일 전국 대학생 2,36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여대생의 절반은 결혼을 꼭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나마도 여섯 명 중 한 명은 자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79.8%가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7.8%, 보통이라는 답변은 12.0%로 나타났다.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은 여학생(77.4%)보다 남학생(82.6%)이 높았으며 대학생들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결혼과 출산에는 적극적이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46.5%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율은 36.3%, `보통이다`는 17.2%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결혼은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응답 비율이 47%로, 해야 한다는 응답(34.5%)보다 높았으며 남학생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응답(꼭 해야 한다)이 60.3%로, 부정적 응답 23.9%보다 높았다.

더불어 대학생들은 앞으로 평균 1.9명의 자녀를 낳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이 원하는 자녀수는 1.77명으로 남학생의 2.06명보다 적었다. 자녀를 아예 낳고 싶지 않다는 답변도 16.0%로 남학생(6.4%)보다 높았다.

안치용 2.1지속가능연구소장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결혼과 출산에 더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여학생들의 답변 속에는 일·가정 양립, 양성평등, 가정친화적 직장문화 등이 절실하다는 것이 함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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