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분노한 엄태웅 ...‘기분이 어떠신가’ 괴문자 또 와

입력 2014-12-24 02:00  


엄태웅이 괴문자에 분노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연출: 한지승 극본: 김도우) 8회에서 ‘기분이 어떠신가?’ 괴문자를 다시 받은 희태(엄태웅)가 결국 분노하는 모습이 방영 됐다.

단 한번 의심하지 않았던 아내의 불륜사실과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의 의식불명. 모든 게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며 마음에 여유가 없던 희태에게 괴문자는 또 다시 ‘기분이 어떠신가?’ 하며 참담한 희태의 모습을 비웃었다.

이런 괴문자 몇 통에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삶이 뒤흔들리자 희태는 받지도 않는 괴문자의 발신번호로 전화를 걸어, 그대로 ‘너 누구야? 너 뭐하는 놈이야?! 나와!! 비겁하게 굴지 말고 나와!!’ 소리를 지르며, 애써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리고 말았다.


처음엔 단순 누군가의 장난이겠거니 했던 괴문자가 일리를 향한 희태의 믿음까지 뒤흔들어버리며, 이젠 드라마 내에서 빠질 수 없는 미스터리와 위기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과연 괴문자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희태에게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 과연 희태는 괴문자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는지,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결혼 후에 찾아온 첫 사랑. 아내가 사랑에 빠져, 운명일 수밖에 없는 어느 사랑스러운 부부에 대한 명랑, 상큼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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