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사희, 유지인에게 사죄 “구제 받을 수 없을까요?”

입력 2014-12-25 09:30  


‘청담동 스캔들’ 영인이 세란에게 용서를 구했다.

12월 2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13회에서는 세란(유지인 분)을 찾아오는 영인(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란은 자신을 찾아온 영인을 보고 의아해하며 “여긴 또 무슨 일이지?”라고 물었다. 영인은 세란 부부에게 받은 10억을 돌려주려고 찾아온 것이었다.

앞서 영인은 사업투자금 명목으로 재복(임하룡 분)에게 10억을 받았다. 세란은 영인이 가짜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 돈을 빼앗지는 않았다.


영인이 그 돈을 가지고 도주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돌아온 것이 이상했다. 영인이 마음을 바꾼 것은 장씨(반효정 분)의 목도리 때문이었다. 돈을 가지고 도망치려는 순간 장씨가 목에 걸어준 목도리에 영인의 마음이 녹아버린 것이다.

영인은 이대로 돈을 가지고 떠나버리면 자신이 돌아올 것이 영영 없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인은 돈을 돌려주며 “이렇게 해야 제가 돌아올 곳이 있잖아요. 그래야 저도 구제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세란은 영인이 미웠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부모 없이 자라 제대로 된 삶을 영유하지 못한 영인이 안쓰러웠다.

영인은 “원장님이 따뜻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어요”라며 반성하는 기색이었고 세란은 “돌아오면 내가 후원자가 되어줄게”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영인을 응원했다.

영인은 목에 걸고 있던 장씨의 목도리를 풀어 세란에게 준 뒤 쓸쓸하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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