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랠리 실종..1월 효과는

입력 2014-12-26 10:51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배당락 전후 주가 흐름은
보통은 과거 9월 동시만기 이후 배당형 프로그램 자금이 많이 들어왔었다. 그러나 올해는 4월에서 8월까지는 외국인이 세게 밀고 들어오는 상황이 배당에 대한 것들이 많았다. 이후 국회에서 국민소득 3대 패키지가 지연되고 현대차에서는 한전 부지를 사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모멘텀이 꺾이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다 다시 11월쯤 조금씩 배당형 프로그램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과거보다 크지 않기 때문에 배당 메리트가 없다는 오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년, 재작년에도 코스피200 기준으로 보면 1%대의 배당수익률이 나왔었다. 올해는 1.25%로 소폭 증가하는 모습이다.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 엔씨소프트가 배당을 늘리겠다고 해서 배당 자금이 1.25%보다 더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금리보다 배당 수익률이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내년에도 계속적으로 배당 이슈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스 정치 불안 확대, 향후 시나리오는
유로존을 탈퇴한다는 정도는 아니지만 변동성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스 선거가 1차, 2차가 부결됐는데 대통령으로 내세운 것에 대한 찬성표가 1차는 160표, 2차는 165표로 1, 2차는 200표에 미치지 못 했다. 3차는 180표가 필요한데 160표대로 3차도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의회를 해산하고 다시 의회를 구성하는 총선을 치르게 된다. 지지율 성향을 보면 급진좌파로 현재 야당인 시리자가 정권을 잡게 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리자 혼자만의 정부로 과반이 안 되기 때문에 시리자도 중도파의 연정을 구성해야 되는 모습이다. 다만, 현재 최대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현재 있는 부채를 채무탕감 50%를 해달라, 현재 남아있는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바꿔달라는 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트로이카와 또다시 불협화음이 생기고 난항이 예상됨으로써 잠재적 리스크가 나타날 수 있다. 과거 2012년도에 주가 지수가 단계적으로 10% 정도 하락했는데 이 정도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초에 주식을 급하게 매수하는 것은 아무래도 손이 안 나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외국인 매수세 지속 가능성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인지 약화 현상인지를 보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학습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빠졌다가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지만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주식시장의 특성상 유로화 약세가 계속돼도 자금이 급격히 들어오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실적 전망
주식 시장을 내년 1, 2월 정도 안 좋게 보는 이유는 여러 가지 대외 환경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이다. 실적이 가장 중요한데 4/4분기에는 보통 일회성 비용이 많이 나오는데 4/4분기에 갑자기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모습이 크지 않다. 때문에 1월 중순, 2월 초까지는 시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집권 2년차에 빅배스를 하는데 올해도 이런 모습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아이디어
오늘은 배당을 받는 게 중요하다. 실적도 안 좋고 대외 환경이 불확실하니 가장 확실한 것은 배당이다. 이 와중에 좋은 것은 역시 실적을 봐야 한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종이 최근 주가도 다른 업종들보다 4/4분기 실적만 놓고 괜찮다. 분기 대비로 보면 증권 업종이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이번 배당을 감안하고 내년 구조조정 이슈로 점차 체력이 강화되는 쪽으로 보면 증권 업종도 괜찮다. 게임주의 최근 주가의 좋은 모습들은 실적을 미리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고 대외 변동성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주식이다. 보통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실적을 비교해야 하는데 대형주 실적이 안 좋아지면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실적이 괜찮다. 따라서 1월 효과는 크지 않겠지만 이 안에서 수익률을 관리해야 한다면 지금은 중소형주로 가져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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