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세포배양 백신' 성공…'백신주권' 기여

입력 2014-12-26 15:04  

<앵커>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되는 독감 백신이 상용화됩니다.
기존 백신들보다 생산이 빠르고 대량 공급도 가능해 위급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케미칼이 한국의 `백신주권` 확립에 한 발 다가가는 성과를 창출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한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백신은 예방접종 시즌인 내년 9월부터 시장에 보급될 전망입니다.


세계에서 3번째로 상용화되는 스카이셀플루는 동물 세포를 사용한 백신으로, 기존 백신보다 생산 기간이 절반 이상 단축됐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훈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실장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1-2달 내에 많은 백신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방식처럼 닭의 유정란으로 백신을 생산하는 경우, 생산 기간이 6개월 이상 걸려 빠른 대처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 동물 세포는 자가 증식이 가능해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신종풀루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범부처 사업단`을 출범시키고 조류 독감과 변종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백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SK케미칼도 정부의 범부처 사업단과 함께 2011년부터 세포 배양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8월에는 경북 안동에 백신 공장을 완공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SK케미칼은 이번 스카이셀플루 상용화에 그치지 않고, 정부와 함께 국가가 필요한 백신들을 생산해 내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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