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과외’ 유쾌상쾌 송년회…정재형 합류 소식에 ‘내년이 기대되네’

입력 2014-12-27 09:56   수정 2014-12-27 09:57


‘띠과외’ 출연진들이 송년파티를 통해 유쾌하고 상쾌하게 한해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8회는 송년파티로 꾸며졌다. 드레스 코드는 자신의 띠에 맞는 옷. 이에 ‘띠과외’ 멤버들은 옷을 공개하는 시간까지 외투로 옷을 꽁꽁 싸매며 보안을 유지하는 등 팀별로 은근한 신경전을 보여 웃음을 줬다.

파워 숄더로 웃음을 준 김희철은 돼지띠에 맞게 어깨에 돼지 인형을 달고 왔고, 지헤라는 등에 돼지 그림이 그려진 니트로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정준하는 외투 안에 꼬리까지 달린 돼지 인형 옷을 입어 출연진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영어커플 성시경 김성령은 깔끔하게 양이 그려진 상의를 입었으며 성시경은 뿔이 달린 모자를, 김성령은 양 모양의 머리띠를 해 상큼한 미모를 보여줬다.

진지희는 빨간색 치마에 앙고라털 스웨터와 토끼 머리띠를 착용했으며 송재호는 행커치프 대신 토끼 인형으로 포인트를 줘 포켓토끼의 귀여움을 과시했다. 또한 등 뒤의 토끼 백팩에 주전부리를 담아와 출연진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이에 송재호는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첫 번째 ‘포틀럭 파티(potluck party, 각자 음식을 가져와 나누어 먹는 것)’ 시간에는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들이 이어졌다. 김희철은 족발, 지헤라는 중국 음식인 송화단과 매운 닭발 볶음을 연남동에서 공수해왔고 정준하는 아내 니모가 직접 만들어준 달걀말이 유부초밥 쌈과 꽁치 된장으로 다른 출연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성령은 모듬전을, 성시경은 찹쌀이 잔뜩 들어간 전기구이 통닭, 진지희는 매운 닭발을 준비했으며 송재호는 자리에서 직접 굴 보쌈을 만들며 감동을 줬다.

두 번째 시간에는 ‘스피드 퀴즈’가 진행됐다. 100초 안에 멤버에 대한 문제 10개를 맞추는 게임에서 출연진들을 당황했다. 과외는 했지만 서로에 대해 잘 몰랐던 것. 이에 돼지 팀은 1문제, 토끼 팀 역시 1문제 밖에 맞추지 못했으며 양띠 팀은 무려(?) 3문제나 맞추는 등 남다른 실력을 보여주며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성시경은 “우리 사이가 제일 좋네”라며 자랑을 해 김성령을 으쓱하게 만들었다.

다음으로 이어진 순서는 바로 ‘커플 노래방’. 커플 노래방 게임은 기존의 파트너가 아닌, 손바닥 뒤집기로 팀을 꾸리는 형식이었다. 이에 정준하 김성령(순돼 팀), 김희철 진지희(토지 팀), 성시경 지헤라(양돼영), 송재호 정재형(토닭토닭 팀)으로 팀이 꾸며졌다. 양돼영 팀의 성시경은 씨스타의 ‘나 혼자’를 부르며 분위기를 완전히 다운 시켰고 결국 지헤라의 댄스 솜씨에도 불구하고 “땡”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에 바통을 이어 받은 토지 팀의 김희철은 걸그룹을 능가하는 요염한 춤 솜씨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고, 진지희의 노래 실력에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에서 스윗소로우와 함께 불렀던 ‘정주나요’를 부르며 특유의 콧소리와 엉덩이 흔들기 춤으로 제대로 된 재롱잔치를 보여줬고, 송재호는 나훈아의 ‘가슴 아프게’로 방송 최초 노래 실력을 공개, 중후한 목소리로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지헤라의 ‘나 혼자’와 ‘노노노’ 댄스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상큼하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회를 맡아 문제 출제를 했던 김성령은 성시경의 ‘잊지 말기로 해’를 맞추어 스승 성시경과 함께 듀엣을 선사했다. 김성령은 차분한 목소리로 남다른 가창력을 보여줬고, 이에 김희철은 “역시 성령공주”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성시경의 목소리까지 더해지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성시경은 자신의 댄스곡인 ‘미소 천사’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만드는 등 연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감동을 줬다. 대망의 1등은 김성령에게 돌아갔고, 김성령은 과외 지원금 100만원을 수여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띠과외’에 새로 합류하게 된 신입생 정재형도 출연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미 격투기 과외를 하겠다고 공개된 상황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 것. 정재형은 ‘스피드 퀴즈’ 진행을 통해 엉성한 매력을 발산했고, ‘정주나요’ 무대를 보여주며 자신의 콧소리와 끼를 널리 전파하기도 했다. 정재형은 “내가 격투기를 배운다. 정말 해보고 싶었다. 남자들의 로망 있지 않나”라고 말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정말 안 어울린다” “말도 안 된다” “성시경 형이 힙합앨범 내는 거랑 비슷하네”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정재형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기상천외 역발상 과외 프로젝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김성령·성시경, 송재호·진지희, 정준하·김희철·지헤라 등 띠동갑 스타들이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버킷리스트를 배워보는 유쾌발랄 리얼 과외 버라이어티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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